최종 업데이트: 2026-09-19
아킬레스건염은 왜 부착부와 중간부를 먼저 나누나요?
아킬레스건염은 힘줄이 뒤꿈치뼈에 붙는 자리가 아픈 부착부형과, 그 위 2~6cm 구간이 두꺼워지며 아픈 중간부형으로 나뉘고, 두 유형은 운동 처방과 치료 근거가 다릅니다. 중간부형은 종아리 근육에 부하를 거는 운동이 치료의 중심이고, 부착부형은 같은 운동을 그대로 쓰면 힘줄이 뼈에 눌리는 동작이 들어가기 때문에 운동 범위를 바꾸고 체외충격파 근거가 더 강합니다. 그래서 진찰의 첫 일은 아픈 자리가 뼈에 붙는 곳인지 그 위인지 확정하는 것입니다.
두 유형은 생기는 조건도 다릅니다. 중간부형은 달리기나 점프처럼 반복 부하가 쌓여 힘줄이 방추처럼 두꺼워지고, 부착부형은 뒤꿈치뼈가 튀어나온 사람이나 발목을 발등 쪽으로 깊이 굽히는 동작이 많은 사람에게 오며 부착부에 석회나 뼈 돌출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아킬레스건염 치료 연구도 대부분 중간부형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중간부 연구 결과는 중간부 처방에 쓰고 부착부는 부착부를 따로 다룬 연구로 판단합니다.
구리탑본의원은 압통 위치와 뒤꿈치 들기를 진찰한 뒤 초음파로 힘줄 두께를 잽니다. 힘줄 안으로 자라 들어온 새 혈관, 부분 파열, 부착부의 석회와 뼈 돌출을 같은 화면에서 확인하고, 영상에서 달라진 자리가 실제 아픈 자리와 맞는지 대조해 유형을 정합니다. 초음파에서 보이는 두께와 새 혈관은 진단에만 쓰는 것이 아니라 치료 뒤 힘줄이 실제로 달라졌는지 다시 재는 지표가 됩니다.
종아리 근력 운동은 어느 정도 근거가 있나요?
중간부 아킬레스건염에서 운동 치료의 근거는 편심성 운동에서 시작했습니다. 다른 보존 치료가 듣지 않던 평균 44세 여가 운동선수 15명에게 12주 동안 무거운 부하의 편심성 종아리 운동을 시킨 연구에서, 시작 시점에는 전원이 통증 때문에 달리지 못했으나 12주 뒤 15명 모두 다치기 전 수준의 달리기로 돌아갔고 아픈 쪽 종아리 근력이 반대쪽과 차이가 없어졌습니다. 같은 진단으로 휴식·소염제·신발 교체·물리치료를 받은 비교군 15명은 한 명도 호전되지 않아 결국 수술을 받았습니다.(Alfredson H et al., 1998)
편심성 운동만 정답인 것은 아닙니다. 3개월 이상 지속된 중간부 아킬레스건염 환자 58명을 편심성 운동군과 무거운 저속 저항운동군으로 나눈 무작위 대조 연구에서, 두 군 모두 12주 뒤 통증과 기능 점수가 뚜렷하게 좋아졌고 그 결과가 52주까지 유지됐습니다. 임상 호전과 함께 초음파에서 힘줄 두께와 새 혈관이 줄었고, 두 운동 사이에 차이는 없었습니다. 다만 운동 순응도는 저속 저항운동군이 92%로 편심성 운동군 78%보다 높았고, 12주 시점 만족도도 100%와 80%로 갈렸습니다.(Beyer R et al., 2015)
이 두 연구가 말하는 것은 운동의 종류보다 부하를 거는 것 자체가 힘줄을 바꾼다는 점입니다. 29개 무작위 대조 연구를 모은 네트워크 메타분석에서도 중간부 아킬레스건염은 3개월 시점에 어떤 치료든 지켜보기만 한 경우보다 나았고, 12개월 시점에는 운동 치료와 주사 치료, 운동에 주사나 야간 부목을 더한 치료 사이에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분석은 처방하기 쉽고 비용과 해가 적은 종아리 근육 운동으로 치료를 시작하라고 권고합니다.(van der Vlist AC et al., 2020) 2024년 개정된 임상진료지침도 중간부 아킬레스건염의 진단·검사·영상·치료를 다루면서 종아리 근육 부하 운동을 치료의 중심에 둡니다.(Chimenti RL et al., 2024)
구리탑본의원은 지금 근력과 통증에 맞는 동작에서 시작해 힘줄이 견디는 부담을 단계적으로 올립니다. 부착부형은 계단 끝에서 뒤꿈치를 바닥 아래로 깊이 내리는 동작을 빼고 평지에서 발목 중립 범위까지만 내리며, 굽 있는 신발로 뒤꿈치를 높여 힘줄이 뼈에 눌리는 부담을 줄입니다. 종아리 근막이 굳어 있으면 윈백 고주파로 풀고, 발목 움직임이 제한돼 있으면 도수치료로 늘려 운동을 이어갈 수 있게 받칩니다.
체외충격파는 어느 유형에서 근거가 강한가요?
체외충격파 근거가 가장 뚜렷한 자리는 부착부입니다. 6개월 이상 지속되고 주사·소염제·물리치료에 반응하지 않던 부착부 아킬레스건염 환자 50명을 편심성 운동군과 저에너지 충격파군으로 나눈 무작위 대조 연구에서, 4개월 뒤 기능 점수는 운동군이 53점에서 63점으로, 충격파군이 53점에서 80점으로 올랐고 통증 점수는 7점에서 각각 5점과 3점으로 내려갔습니다. 완전히 회복됐거나 크게 좋아졌다고 답한 비율은 운동군 28%, 충격파군 64%였으며, 충격파군의 결과는 1년 뒤에도 유지됐습니다.(Rompe JD et al., 2008)
이 결과는 중간부에서 확인된 운동 효과가 부착부에서 같은 크기로 나오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부착부는 발목을 깊이 굽히는 편심성 동작에서 힘줄이 뼈에 눌리기 때문에, 같은 운동이 오히려 자극이 됩니다. 그래서 부착부형은 운동 범위를 줄인 상태에서 충격파를 함께 씁니다.
구리탑본의원은 스톨즈 장비로 힘줄에 기계적 자극을 주어 새 혈관과 회복 반응을 일으킵니다. 부착부의 깊고 좁은 자리에는 집중형을, 중간부의 넓은 구간에는 방사형을 주로 씁니다. 충격파는 운동을 대신하는 치료가 아니라 통증 때문에 부하 운동에 들어가지 못하는 힘줄을 운동이 가능한 상태로 만드는 치료이므로, 회차 사이에도 운동은 이어갑니다.
주사와 다른 치료는 어떤 근거로 고르나요?
주사는 운동으로 넘어가지 못하는 힘줄에 쓰는 치료이지 운동을 대신하는 치료가 아닙니다. 앞의 네트워크 메타분석에서 12개월 시점 주사 치료의 결과는 운동 치료와 차이가 없었고, 포함된 29개 연구 중 76%가 편향 위험이 높아 어느 한 주사가 우월하다고 말할 근거는 아직 없습니다.(van der Vlist AC et al., 2020) 그래서 주사의 역할은 통증을 낮춰 운동에 들어가게 하는 것이고, 힘줄이 실제로 좋아졌는지는 초음파 두께와 부하를 견디는 정도로 다시 확인합니다.
구리탑본의원의 초음파 유도 주사는 화면에서 힘줄과 주변 조직을 보면서 바늘 끝을 좁은 틈에 넣습니다. 힘줄 주변이 달라붙어 있으면 유착박리제로 떼고, 힘줄이 닳아 있으면 프롤로·PDRN·태반 주사로 회복 반응을 일으키며, 오존을 병행해 힘줄이 재생할 토대를 만듭니다. 스테로이드는 힘줄 안에 주사하면 파열 위험이 있어 쓰지 않습니다.
치료 반응은 날짜가 아니라 힘줄이 견디는 부하로 판단합니다. 일상 보행과 종아리 근력 운동을 견딜 수 있을 때 짧은 평지 달리기부터 시작하고, 운동 중 통증과 다음 날 아침 뻣뻣함이 전날보다 심해지지 않으면 부하를 올리며, 심해졌으면 직전 단계로 돌아갑니다. 통증이 계속 늘거나 발로 바닥을 밀어내는 힘이 떨어지면 초음파로 힘줄이 더 상했는지 다시 확인하고 치료를 정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편심성 운동과 무거운 저속 저항운동 중 무엇을 해야 하나요?
중간부 아킬레스건염에서는 두 운동의 12주와 52주 결과가 같았습니다. 차이는 순응도와 만족도였고, 저속 저항운동이 주 3회로 횟수가 적어 꾸준히 하기 쉬웠습니다. 지금 근력과 통증에서 끝까지 이어갈 수 있는 쪽을 고르고, 부착부형이면 발목을 깊이 굽히는 범위를 뺀 형태로 바꿉니다.
충격파를 받으면 운동은 안 해도 되나요?
아닙니다. 충격파는 통증 때문에 부하 운동에 들어가지 못하는 힘줄을 운동이 가능한 상태로 만드는 치료이고, 힘줄을 다시 튼튼하게 만드는 것은 부하 운동입니다. 부착부형에서 충격파 근거가 강한 것이지 운동을 대신한다는 뜻은 아니며, 회차 사이에도 운동은 이어갑니다.
주사를 맞으면 얼마나 빨리 좋아지나요?
주사는 통증을 낮춰 운동에 들어가게 하는 치료이고, 12개월 시점 결과는 운동 치료와 차이가 없었습니다. 힘줄이 실제로 좋아졌는지는 주사 뒤 며칠의 느낌이 아니라 초음파에서 재는 두께와 종아리 운동을 견디는 부하로 확인합니다.
치료를 시작하면 언제쯤 다시 달릴 수 있나요?
날짜로 정하지 않습니다. 일상 보행과 종아리 근력 운동을 견딜 수 있을 때 짧은 평지 달리기부터 시작하고, 운동 중 통증과 다음 날 아침 뻣뻣함이 전날보다 심해지지 않으면 부하를 올립니다. 연구에서 12주 부하 운동 뒤 달리기로 돌아간 결과가 있으나 힘줄이 견디는 반응이 기준입니다.
References
- Alfredson H, Pietilä T, Jonsson P, Lorentzon R (1998). Heavy-load eccentric calf muscle training for the treatment of chronic Achilles tendinosis. Am J Sports Med. PMID: 9617396
- Beyer R, Kongsgaard M, Hougs Kjær B, Øhlenschlæger T, Kjær M, Magnusson SP (2015). Heavy Slow Resistance Versus Eccentric Training as Treatment for Achilles Tendinopathy: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Am J Sports Med. PMID: 26018970
- Rompe JD, Furia J, Maffulli N (2008). Eccentric loading compared with shock wave treatment for chronic insertional achilles tendinopathy.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J Bone Joint Surg Am. PMID: 18171957
- van der Vlist AC, Winters M, Weir A, Ardern CL, Welton NJ, Caldwell DM, Verhaar JAN, de Vos RJ (2020). Which treatment is most effective for patients with Achilles tendinopathy? A living systematic review with network meta-analysis of 29 randomised controlled trials. Br J Sports Med. PMID: 32522732
- Chimenti RL, Neville C, Houck J, Cuddeford T, Carreira D, Martin RL (2024). Achilles Pain, Stiffness, and Muscle Power Deficits: Midportion Achilles Tendinopathy Revision - 2024. J Orthop Sports Phys Ther. PMID: 39611662
의학 감수: 이성욱 원장 · 구리탑본의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