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026-09-10
엉치가 아프면서 다리 뒤쪽으로 저림이 내려갈 때, 그 저림이 엉덩이 깊은 곳에서 시작됐는지 허리에서 시작됐는지는 눌러서 아픈 자리 하나로 정해지지 않습니다. 고관절을 움직여 평소 저림이 그대로 재현되는지, 허리를 굽히거나 기침할 때 증상이 달라지는지, 감각이 둔한 부위가 어느 신경뿌리 영역에 맞는지를 함께 봐야 방향이 갈립니다.
이상근증후군은 엉덩이 깊은 곳의 이상근 주변에서 좌골신경이 눌려 엉치 통증과 다리 저림이 생기는 상태입니다1. 허리 추간판이 신경뿌리를 누르는 경우와 증상이 겹치기 때문에, 진찰에서 두 자리를 각각 확인하지 않으면 치료 부위가 어긋납니다. 최근에는 이상근 하나만이 아니라 엉덩이 깊은 공간 전체에서 신경이 자극받는 경우를 함께 묶어 보는 관점도 쓰입니다2.
엉덩이에서 눌리는 것과 허리에서 눌리는 것은 진찰에서 어떻게 갈립니까?
허리에서 신경뿌리가 눌리면 저림이 특정 신경뿌리 영역을 따라 띠 모양으로 내려가고, 그 영역의 감각과 근력, 반사가 함께 달라집니다. 발끝을 들어 올리는 힘이나 발목을 젖히는 힘이 한쪽만 약해지는 변화가 그 예입니다.
엉덩이 깊은 곳에서 신경이 자극되는 경우에는 눌러 아픈 자리가 엉덩이 한가운데 깊은 곳에 잡히고, 오래 앉아 있을 때 증상이 먼저 심해집니다. 문진에서 들은 증상과 진찰 소견을 묶어 판단하면 좌골신경통의 원인을 더 정확히 가려낸다는 보고가 있습니다3.
허리가 아프지 않다는 이유로 허리 원인을 제외하지는 않습니다. 허리 통증 없이 다리 저림만 두드러지는 경우가 있어, 증상이 어디서 시작해 어디까지 내려가는지와 진찰 소견을 함께 놓고 판단합니다.
어떤 진찰 동작이 이상근 주변 자극을 재현합니까?
먼저 저림이 시작되는 위치와 퍼지는 방향을 묻고, 엉덩이 깊은 부위를 눌러 압통이 잡히는지 확인합니다. 눌렀을 때 그 자리만 아픈 것과, 평소 느끼던 저림이 다리까지 그대로 이어지는 것은 의미가 다릅니다.
이어서 고관절을 굽히고 안쪽으로 돌리거나 바깥으로 벌리는 자세를 만들어 평소 증상이 재현되는지 봅니다. 이 자세에서 엉치 통증과 다리 저림이 함께 나타나면 이상근 주변 자극을 의심하는 단서가 됩니다4.
허리 쪽 원인을 가르는 동작도 같이 합니다. 허리를 굽히거나 젖힐 때, 기침이나 배에 힘을 줄 때 저림이 달라지면 신경뿌리 쪽을 먼저 진찰합니다.
이 진찰에서 엉덩이 깊은 곳의 압통과 고관절 유발 소견이 함께 잡히면 도수치료로 근육 긴장부터 줄입니다. 신경뿌리 쪽 소견이 뚜렷하면 허리를 먼저 진찰하고 그에 맞춰 검사를 정합니다.
전기진단검사와 영상검사는 각각 무엇을 확인합니까?
근전도·신경전도검사는 신경 기능에 이상이 있는지와 그 이상이 어느 높이에서 생겼는지를 확인합니다. 허리 신경뿌리 문제와 그보다 아래쪽 좌골신경 문제를 가르는 데 이 검사를 활용합니다.
초음파는 엉덩이 깊은 곳의 근육과 신경 주변 구조를 실시간으로 봅니다. 근육의 두께와 신경이 지나는 자리를 확인해 진찰에서 잡은 압통 부위와 대조합니다.
검사는 증상에 맞춰 선택합니다. 저림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환자가 같은 검사를 받지는 않으며, 문진과 진찰에서 남은 의문에 따라 어떤 검사를 할지 정합니다.
검사가 정상인데 증상이 남으면 무엇을 근거로 치료를 정합니까?
이상근 주변 자극은 전기진단검사가 정상으로 나오는 경우에도 증상과 유발 진찰이 맞아떨어지면 진단에 넣습니다5. 검사가 정상으로 나왔다는 결과만으로 이상근 주변 자극을 제외하지 않습니다.
엉덩이 근육의 긴장과 고관절 움직임 제한이 확인되면 도수치료로 긴장을 줄이고 움직임을 회복시킵니다. 치료 중에는 엉치의 뻐근함뿐 아니라 다리 저림이 어디까지 퍼지는지 함께 확인하고, 저림이 더 아래로 뻗으면 자극 강도와 치료 부위를 바꿉니다.
윈백 고주파는 열로 근육 긴장과 통증을 줄이는 보조 치료입니다. 근육이 굳어 도수치료 중 움직임을 시작하기 어려운 분들에게 함께 씁니다.
다리로 뻗는 통증 때문에 앉기와 움직임이 크게 제한되고 신경 자극 부위를 확인한 경우에는 신경차단술을 합니다. 신경 주변에 약물을 넣어 통증과 염증 반응을 줄이는 치료이며, 시술 전에 일시적인 감각 변화와 출혈·감염 위험을 설명하고 복용 중인 약과 현재 상태를 확인합니다. 보존적 치료로 증상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고, 반응에 따라 다음 치료를 정합니다2.
세 가지 치료를 정해진 순서로 모두 하지는 않습니다. 통증이 심해 움직임 자체가 어려우면 통증을 먼저 줄이고, 그다음 움직임을 회복시키는 치료로 넘어갑니다.
어떤 변화가 있으면 바로 진료를 받아야 합니까?
발끝을 들어 올리는 힘이 새로 약해지거나 걸을 때 발이 끌리면 진료를 미루지 않습니다. 근력이 떨어지는 변화는 신경 손상이 진행하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소변이 나오지 않거나 대소변 조절이 어려워지고, 회음부 감각이 둔해지면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이런 변화 없이 저림이 줄고 편히 앉는 시간이 늘면 하던 치료와 생활 조절을 이어갑니다. 반대로 앉을 수 있는 시간이 계속 짧아지면 이전 기록과 근력·감각·보행 변화를 비교해 검사나 치료를 다시 정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엉치가 아픈데 허리는 안 아픕니다. 허리 문제는 아닌 것 아닙니까?
허리 통증 없이 다리 저림만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허리가 아프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허리 원인을 제외하지 않습니다. 저림이 어느 영역을 따라 내려가는지와 감각·근력·반사 변화를 함께 확인해 방향을 정합니다.
근전도 검사가 정상이면 이상근증후군이 아닙니까?
전기진단검사가 정상으로 나와도 증상과 유발 진찰이 맞아떨어지면 이상근 주변 자극을 진단에 넣습니다. 검사 결과 하나보다 진찰 소견과의 일치를 먼저 봅니다.
도수치료와 고주파, 신경차단술을 다 받아야 합니까?
세 가지를 정해진 순서로 모두 하지는 않습니다. 통증이 심해 움직임 자체가 어려우면 통증을 먼저 줄이고, 근육 긴장과 고관절 움직임 제한이 확인되면 도수치료로 시작합니다. 신경차단술은 다리로 뻗는 통증으로 앉기와 움직임이 크게 제한되고 신경 자극 부위를 확인한 경우에 합니다.
치료 중 저림이 다리 아래로 더 내려가면 어떻게 합니까?
저림이 더 아래로 뻗으면 자극 강도와 치료 부위를 바꿉니다. 강하게 누르는 느낌을 참지 말고 증상 변화를 바로 말씀해 주셔야 합니다.
바로 진료를 받아야 하는 신호는 무엇입니까?
발끝을 들어 올리는 힘이 새로 약해지거나 걸을 때 발이 끌리면 진료를 미루지 않습니다. 소변이 나오지 않거나 대소변 조절이 어려워지고 회음부 감각이 둔해지면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References
의학 감수: 이성욱 원장 · 구리탑본의원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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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 JK, et al. Piriformis syndrome. Handb Clin Neurol. 2024. PMID: 386977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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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ayian K, et al. A systematic review of conservative and surgical treatments for deep gluteal syndrome. J Bodyw Mov Ther. 2023. PMID: 37949567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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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nes S, et al. Clinical diagnostic model for sciatica developed in primary care patients with low back-related leg pain. PLoS One. 2018. PMID: 296212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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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 YE, et al. Deep Gluteal Syndrome: A Pain in the Buttock. Curr Sports Med Rep. 2021. PMID: 340996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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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chado JF, et al. Behind the Pain: Understanding and Treating Piriformis Syndrome. Cureus. 2024. PMID: 3949312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