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추성두통 진단 기준과 원인 자리를 확정하는 신경차단술

Health Note
질환경추성두통 · 경추성두통 진단 · 진단적 신경차단술 · C2-3 후관절 · 대후두신경 차단

핵심 요약

경추성두통은 임상 기준만으로 확정되지 않아 영상 유도 대조 진단 차단으로 원인 마디를 확정합니다. C2-3 관절이 가장 흔한 출발점이며, 대후두신경 차단은 진단이면서 치료이고, 확정 뒤에는 도수치료와 목 깊은 근육 운동으로 이어갑니다.

  • 경추성두통은 같은 쪽 두통, 목 동작 유발, 목 가동 범위 감소가 임상 기준이지만 이 기준만으로는 확정되지 않아, 영상 유도 대조 진단 차단으로 원인 마디를 확정합니다.
  • 대조 진단 차단 연구에서 두통이 주 증상인 환자의 75%에서 출발점이 확정됐고, C2-3 관절이 62%로 가장 많아 진단은 이 관절부터 시작합니다.
  • 대후두신경 차단은 진단이면서 치료로, 첫 차단 뒤 2주 시점 통증 감소가 가장 컸고 부작용은 경미했으나 무작위 대조 연구는 아직 부족합니다.
  • 원인 마디가 확정되면 도수치료와 목 깊은 근육 운동으로 이어가며, 두 치료는 12개월 뒤에도 두통 빈도·강도 감소가 유지됐습니다.

최종 업데이트: 2026-09-16

경추성두통은 무엇을 기준으로 진단하나요?

경추성두통은 목뼈와 그 주변 구조에서 생긴 통증이 머리로 번져 느껴지는 이차성 두통입니다. 국제두통학회가 별개의 질환으로 인정하지만, 두통이 정말 목에서 왔는지를 증상만으로 확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같은 쪽에만 오는 두통, 목을 움직이거나 뒷목을 누를 때 두통이 재현되는 것, 목이 돌아가는 범위가 줄어든 것이 임상 기준인데, 이 기준만으로는 편두통·긴장형두통과 완전히 갈리지 않습니다.

위쪽 목 관절과 근육에서 생긴 통증이 머리로 전달된다는 것은 실험과 임상 연구에서 확인돼 있습니다. 그런데 임상 진단 기준은 검증에서 타당성이 확인되지 않았고, 목이 통증의 출발점이라는 것은 영상 유도 아래 시행하는 대조 진단 차단으로 확정할 수 있습니다.(Bogduk N et al., 2009) 그래서 구리탑본의원은 진찰에서 「목에서 온 두통이 의심된다」까지 잡고, 어느 마디가 원인인지는 진단적 신경차단술로 확정합니다.

진찰에서는 두통이 시작된 시점과 지속 시간, 늘 같은 쪽인지, 어떤 목 동작에서 심해지는지를 묻습니다. 뒷목과 뒤통수의 압통점을 누르고 목을 각 방향으로 돌려 평소 겪는 두통이 그대로 재현되는지 봅니다. 재현되면 그 자리가 후보이고, 재현되지 않으면 다른 두통을 먼저 의심합니다.

목뼈 어느 마디가 두통을 만드나요?

경추성두통이 의심되는 환자 166명에게 대조 진단 차단을 시행한 연구에서, 두통이 주된 증상인 환자의 75%에서 통증의 출발점을 확정할 수 있었습니다. 그중 둘째·셋째 목뼈 사이 관절(C2-3)이 62%로 가장 많았고, 첫째·둘째 목뼈 사이 관절(C1-2)이 7%, 셋째·넷째 사이(C3-4)가 6%였습니다. 두통보다 목 통증이 더 심한 환자에서는 C2-3가 42%, 아래쪽 목 관절이 18%였습니다.(Govind J et al., 2022)

이 결과가 진단 순서를 정합니다. 어느 마디가 원인인지 모를 때 C2-3 관절부터 확인하는 것이 확률상 맞고, 두통이 주 증상인 경우와 목 통증이 주 증상인 경우는 그다음 확인할 마디가 다릅니다. 구리탑본의원도 뒤통수 밑 압통과 C2-3 높이의 압통이 함께 있으면 이 관절로 가는 신경(제3후두신경)부터 확인합니다.

관절 외에 뒤통수 감각을 전달하는 대후두신경과 머리뼈 바로 아래의 후두하근도 통증의 출발점입니다. X-RAY로 목뼈 정렬과 퇴행 정도를 보고, 근골격계 초음파로 후두하근과 상부 승모근의 두께·긴장을 확인해 진찰에서 찾은 자리와 맞는지 대조합니다. 팔 저림이 같이 있으면 근전도·신경전도검사로 신경이 눌린 위치를 따로 찾습니다.

진단적 신경차단술은 어떻게 진행하나요?

의심되는 마디의 신경에 소량의 국소마취제를 놓고, 그 뒤 평소 두통이 사라지는지를 봅니다. 통증의 출발점이 맞으면 마취제가 작용하는 동안 두통이 없어지고, 아니면 그대로 남습니다. 바늘 위치는 C-arm이라는 실시간 X선 영상이나 초음파로 확인하면서 놓습니다. 위치가 어긋나면 결과를 해석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한 번의 반응만으로 확정하지 않는 것이 대조 차단의 원칙입니다. 첫 차단에서 두통이 사라졌더라도 위약 반응일 수 있어서, 작용 시간이 다른 마취제로 다시 놓아 두통이 사라지는 시간이 약제와 맞는지 비교합니다. 두 번의 반응이 맞아야 그 마디를 원인으로 확정합니다. 그래서 이 절차는 임상 기준만으로 진단할 때보다 엄격합니다.(Bogduk N et al., 2009)

대후두신경 차단은 진단이면서 치료입니다. 경추성두통 환자 140명을 다룬 8개 연구를 모은 체계적 문헌고찰에서, 국소마취제 단독 또는 스테로이드를 함께 쓴 대후두신경 차단은 통증을 줄였고 부작용은 경미한 것에 그쳤습니다. 첫 차단 뒤 2주 시점에 통증 감소가 가장 컸고, 한 연구에서는 3개월 시점까지 통증 강도가 절반 이하로 유지됐으나 9개월 시점에는 차이가 없었습니다. 반복할 수 있고 비용 부담이 적은 처치로 평가됐지만, 무작위 대조 연구는 아직 부족합니다.(Caponnetto V et al., 2021)

편두통이 함께 있는 분도 적지 않습니다. 편두통에도 목 통증이 동반되고 경추성두통에도 구역이나 빛 예민함이 나타날 수 있어, 차단 뒤 두통이 얼마나 줄었는지로 목이 차지하는 몫을 가늠합니다. 두통이 오래가고 혈관 문제가 걱정되면 뇌혈류 초음파로 뇌로 가는 혈류 속도를 측정해 목이 원인인지 혈관 문제인지 나눕니다. 벼락처럼 시작한 두통, 발열과 목 뻣뻣함, 마비나 언어 장애가 함께 있으면 차단 대상이 아니라 응급 평가 대상입니다.

원인이 확정된 뒤 치료는 어떻게 이어지나요?

차단으로 두통이 줄어든 마디가 확정되면 그 마디의 움직임을 되돌리는 치료로 넘어갑니다. 경추성두통 환자 200명을 도수치료군·운동군·병합군·대조군으로 나눈 무작위 대조 연구에서, 도수치료와 목 깊은 근육 운동은 각각 두통 빈도와 강도를 줄였고 그 효과가 12개월 뒤에도 유지됐습니다. 병합군이 단독군보다 통계적으로 우월하지는 않았지만 병합군에서 10% 더 많은 환자가 호전됐습니다.(Jull G et al., 2002)

구리탑본의원에서는 차단으로 통증이 줄어든 상태에서 도수치료·도수교정으로 굳은 상부 경추의 움직임을 되돌리고, 윈백 고주파와 체외충격파로 후두하근·상부 승모근의 긴장을 풉니다. 통증이 있는 상태에서 목을 움직이는 치료를 시작하면 근육이 버티느라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차단이 먼저입니다. 이어서 목 깊은 굽힘근과 어깨뼈 주변 근육 운동으로 스스로 자세를 버티는 힘을 기릅니다.

약으로 잡히지 않고 반복되는 두통에는 자기장으로 뇌 신경 활동을 조절하는 TMS 치료를 함께 합니다. 신경과 전문의가 두통 양상과 검사 결과를 보고 자극 부위와 세기를 정합니다.

경과는 두통이 오는 날 수와 한 번 올 때 지속 시간, 목이 돌아가는 범위로 봅니다. 차단 뒤 줄었던 두통이 몇 주 지나 같은 자리에서 다시 시작되면 그 마디의 움직임이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는 신호라, 도수치료와 운동의 비중을 다시 정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진단적 신경차단술을 받으면 그날 두통이 바로 사라지나요?

통증의 출발점이 맞으면 국소마취제가 작용하는 동안 두통이 사라지고, 아니면 그대로 남습니다. 사라지는 시간이 약제의 작용 시간과 맞는지까지 확인해야 확정이라, 작용 시간이 다른 약제로 한 번 더 놓아 비교합니다.

차단으로 두통이 없어졌으면 치료가 끝난 건가요?

아닙니다. 차단은 어느 마디가 원인인지 확정하고 통증을 줄이는 단계입니다. 그 마디의 움직임을 되돌리는 도수치료와 목 깊은 근육 운동이 이어져야 두통이 다시 시작되는 간격이 늘어납니다.

편두통이 같이 있으면 경추성두통 치료를 받을 수 없나요?

함께 있는 경우가 흔합니다. 차단 뒤 두통이 얼마나 줄었는지로 목이 차지하는 몫을 가늠하고, 남는 두통은 편두통 진료로 다룹니다. 두 두통이 겹치는 분은 두통 일기에 목 동작과의 관계를 함께 적어 두면 구분에 도움이 됩니다.

신경차단술 전에 알려야 하는 것이 있나요?

항응고제나 항혈소판제 복용, 국소마취제 알레르기, 당뇨와 감염 여부를 미리 알립니다. 스테로이드를 함께 쓰는 경우 혈당이 며칠 오를 수 있어 당뇨가 있는 분은 특히 알려야 합니다.

References

  • Bogduk N, Govind J (2009). Cervicogenic headache: an assessment of the evidence on clinical diagnosis, invasive tests, and treatment. Lancet Neurol. PMID: 19747657
  • Govind J, Bogduk N (2022). Sources of Cervicogenic Headache Among the Upper Cervical Synovial Joints. Pain Med. PMID: 33484154
  • Caponnetto V, Ornello R, Frattale I, Di Felice C, Pistoia F, Lancia L, Sacco S (2021). Efficacy and safety of greater occipital nerve block for the treatment of cervicogenic headache: a systematic review. Expert Rev Neurother. PMID: 33709864
  • Jull G, Trott P, Potter H, Zito G, Niere K, Shirley D, Emberson J, Marschner I, Richardson C (2002).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of exercise and manipulative therapy for cervicogenic headache. Spine (Phila Pa 1976). PMID: 1222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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